해로운 음식궁합, 김밥에 오이와 당근 같이 넣으면 안 된다? ‘음식에도 궁합 있다’

입력 2015-01-19 11:28  


해로운 음식궁합

해로운 음식궁합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어떤 음식과 함께 먹느냐에 따라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다음 설명하는 7가지 음식 궁합은 오히려 몸에 해가 될 수 있으니 가급적 피하도록 하자.

먼저 감과 도토리묵에는 변비를 일으키기 쉬운 타닌성분이 들어 있다. 또 적혈구를 만드는 철분 성분은 타닌과 결합해 소화흡수를 방해한다. 따라서 이를 함께 섭취하면 변비가 생기거나 빈혈이 나타날 수 있어 함께 먹으면 좋지 않다. 여기에 게 또한 식중독균이 번식하기 쉽고 타닌성분이 수렴작용을 하기 때문에 소화불량을 동반한 식중독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

복숭아와 장어도 해로운 음식궁합 중 하나로, 둘을 함께 섭취할 경우 설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복숭아의 유기산이 장어에 함유된 지방의 소화를 방해하기 때문. 가능하면 복숭아와 장어는 각각 따로 섭취하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당근과 오이 역시 해로운 음식궁합에 포함된다. 실제 많은 이들이 당근과 오이를 함께 섭취하고 있는데, 당근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풍부한 반면,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한다고 알려져 있다. 두 가지를 함께 먹으면 비타민 섭취에 도움이 되지 않는 셈이다. 함께 먹어야 할 경우 식초를 첨가하면 비타민C 파괴를 막을 수 있다.

해로운 음식 궁합에는 오이와 무도 포함된다. 오이와 무를 함께 섭취하면 아스코리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나와 비타민C를 없애는 것. 단 여기에도 식초를 이용하면 비타민C 파괴를 예방할 수 있다.

토마토와 설탕도 마찬가지로 해로운 음식 궁합을 보인다. 흔히 토마토를 더 달게 만들기 위해 설탕을 뿌려서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영양상 살펴보면 이는 부적절하다. 토마토의 비타민B는 인체의 당질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좋은 영양소인데, 설탕과 만나면 효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것. 설탕 대신 소금을 치거나 그냥 섭취할 것을 권한다.

시금치와 근대·두부 역시 함께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옥살산 성분을 다량 함유한 시금치는 몸속에서 수산석화가 되면 결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수산은 근대에 많이 함유돼 있어 함께 섭취하면 담석증의 가능성에 노출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두부에 많은 칼슘 성분이 옥살산 성분과 만나면 불용성 수산칼슘을 생성, 인체의 칼슘 섭취를 줄이고 결석증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파와 미역도 해로운 음식 궁합에 속한다. 인과 유황성분이 풍부한 파는 미역국에 넣게 되면 미역의 칼슘 성분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막는다. 영양 뿐 아니라 맛에서도 파가 미역의 고유한 맛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따로 먹는 것이 좋다.

해로운 음식 궁합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로운 음식 궁합, 조심해야겠네”, “해로운 음식 궁합, 오이랑 당근이랑 같이 먹었었는데”, “해로운 음식 궁합, 미역국에 파 안 넣는 이유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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