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극단이 창단 25주년을 기념해 연극 ‘메데아 네이처’를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선보인다.
연극 ‘메데아 네이처’는 기원전 5세기 그리스의 극작가 에우리피데스가 쓴 ‘메데아’가 원작이다. 작품은 남편 이아손에서 버림받은 메데아의 비애와 증오, 질투, 복수 심리를 그려낸다.
이번 공연은 21세기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창작했다. 연극 ‘메데아 네이처’는 메데아의 섬세한 내면과 함께 자연에 대해 이야기한다. 작품은 자연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숲의 부족 메데아와 야망을 위해 자연을 착취하는 이아손의 대립으로 ‘에코페미니즘’ 관점을 담는다.
연출을 맡은 주요철 예술감독은 “문명과 비문명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랑, 질투, 광기를 적나라하게 그려낼 것”이라 말했다. 그는 ‘투란도트’, ‘영원한제국’, ‘불의 나라’ 등을 연출한 바 있다. 음악과 안무는 각각 강은구 음악감독과 박이표 안무가가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