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 국내선 연간 점유율 50% 처음 넘었다

입력 2015-01-19 14:10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여객 수송분담률이 지난해 연간 단위로는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19일 한국공항공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 전체여객 2,437만명(유임여객 기준) 가운데

제주항공과 에어부산, 진에어 등 5개 저비용항공사가 수송한 여객이 1,248만9천명으로 51.2%를 차지했다.

수송분담률은 2013년 48.2%보다 3.0%p 증가했다.

제주항공이 대구∼제주 노선에 신규취항하고 티웨이항공이 대구∼제주와 광주∼제주 노선 운항을 개시하는 등

각 항공사가 기존 노선 운항 횟수를 늘리는 등 공급을 확대한 덕분이다.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선 수송분담률은 2010년 34.7%, 2011년 41.4%, 2012년 43.8%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5개 저비용항공사의 지난해 국내선 수송객 수는 전년보다 16.0%(172만1천명) 늘었다.

항공사별로는 제주항공이 339만8천명을 수송해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가장 높은 1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에어부산 285만4천명(11.7%), 진에어 223만2천명(9.2%), 티웨이항공 219만5천명(9.0%), 이스타항공 181만명(7.4%) 등의 순이었다.

한편 대한항공의 국내선 여객 수는 666만3천명으로 전년보다 29만7천명이 감소했고 수송 분담률은 3.2%p 내려간 27.3%로 집계됐다.

아시아나항공은 521만8천명으로 60만2천명이 증가했고 수송 분담률은 0.8%p 증가한 21.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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