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익부’ 자문사..투자 노하우는

입력 2015-01-19 16:35  

<앵커>

고객의 투자 상담이나 일임영업을 하는 투자자문사, 그 수가 160여개에 달하다보니 경쟁이 치열하고 등록이 취소되는 경우도 허다한데요.

이런 가운데 소수 자문사들은 자신만의 전략을 앞세워 경쟁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입니다.

<기자>

투자자문사 중 꾸준하게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곳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당기순이익 순으로 살펴보면 지난 2013년 한해와 지난해 상반기, 두 기간 모두 40위 내에 이름을 올린 자문사는 25개입니다.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자문사 166개의 20%도 채 되지 않습니다.

순이익 상위 자문사들의 시장 지배력도 점차 늘어나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단 10개사의 점유율이 30%를 넘어섰습니다.

이들 자문사들은 각각의 성향에 따른 투자전략을 추구합니다.

가치투자 철학을 내세운 자문사들 비중이 가장 높은데 VIP와 케이원, 페트라투자자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펀더멘털을 중시하는 투자를 하기 때문에 시장 동향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로쓰힐과 제이엔제이,타임폴리오 투자자문 등은 이른바 롱숏전략을 주로 구사하며 시장 상승뿐 아니라 하락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홍 그로쓰힐투자자문 대표
"롱 전략이라는 건 좋아지는 기업을 매수하는 것이고요, 숏 전략은 공매도인데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회사를 매도하는 겁니다. 그래서 시장이 오르거나 하락하는데 상관없이 좋은 기업과 좋지 않은 기업간 경쟁력 차이에서 나오는 수익을 실현시키는 형태의 운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비교적 운용자금이 크지 않은 자문사들은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연초 코스닥 지수 상승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대형주만을 고집하거나 글로벌 증시 상승에 따라 해외주식 비중을 높이는 등 시장 동향에 따라 차별화된 전략을 선보이는 자문사들도 늘고 있습니다.

<기자스탠딩>
치열한 업계 경쟁과 지지부진한 장세 속에서도 소수의 자문사들은 자신만의 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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