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배신자 이덕화, 자객 보내고 앞에선 충성 맹세

입력 2015-01-19 23:30  


‘빛나거나 미치거나’ 이덕화가 왕에게 자객을 보내고, 앞에선 충성을 맹세했다.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연출 손형석, 윤지훈 극본 권인찬, 김선미) 1회 방송분에서 왕식렴(이덕화)은 몰래 왕건에게 자객을 보냈고, 왕건의 앞에선 충성을 맹세하며 이중생활을 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 오늘 방송분에서는 궁으로 자객이 들이닥쳤고, 자객이 던진 단검에 의해 왕건은 목에 옅은 상처를 얻게 되었다.

왕건을 제거하는 데에는 실패했다는 보고를 받은 왕식렴은 “황궁이 아직까지 조용한 걸 보니 폐하께서 이번 일은 묻을 생각이시구나. 단검들의 행방은 내가 확인해보마. 넌 잠시 개경을 떠나 있거라”고 부하 자객에게 명령했다.

이어서 다음 날, 왕건은 왕식렴을 불러 칼을 빼들며 “그대에게 난 무엇인가” 질문했다. 왕식렴은 “폐하께선 제게 군주이시자 삼한통일을 위해 전장을 누비던 전우이자 피를 나눈 형님”이라고 거짓을 고했다.


왕건은 “그 마음으로 황제가 될 조카들을 지켜주시게. 그림자가 되어 경험들을 조카들에게 나눠주시게” 당부했고, 왕식렴은 왕건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왕식렴의 충성에 마음이 놓인 왕건은 “자네와 함께 삼한을 통일했던 이 검을 나로 여기고, 그 마음 잊지 마시게. 내가 의지할 수 있는 이는 오지 좌상 뿐”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검을 왕식렴에게 전해주었다.

왕식렴은 검을 받으며 “폐하의 명대로 따를 것임을 검에 대고 명세하겠나이다”고 말했고, 왕건의 목에 있는 흉터를 보며 기뻐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와 버려진 공주가 궁궐 안에서 펼치는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로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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