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이보희 애타게 ‘준서 숨기기’ 철벽 방어(종합)

입력 2015-01-20 11:00  


백야가 은하에게 준서를 절대 보여줄 마음이 없어 보였다.

19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백야는 은하에게 손자 준서를 절대 보여줄 마음이 없었고, 모든 사람들에게 준서가 부정 탈 수 있으니 외부인은 보여주지 않는 게 좋겠다며 준서와 은하의 만남 자체를 방어했다.

나단(김민수)이 정말 백야(박하나)를 낳았는지 은하(이보희)에게 물어보는 충격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그것은 모두 은하의 상상으로 백야가 자신의 딸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계속 그 문제로 상심이 지쳐있었다.

은하는 백야가 마음을 접고 나단을 떠나주길 바랐지만, 백야는 포기할 거였다면 시작도 안 했다며 차갑게 응수했다.

한편 백야는 화엄(강은탁)으로부터 고가의 시계를 선물 받으면서 부담스러우면서도 미안해했고, 화엄은 오빠로서 주는 선물이라며 결혼하면 나단이 챙기지 않겠냐며 아쉬워하는 듯 했다.

화엄은 전날 온 가족이 함께 갔던 가라오케에서 백야가 매력적으로 노래 부르며 흥을 돋우던 때를 떠올렸고, 화엄의 마음속에서 백야는 완전히 지워지지 않은 듯 보였다.

백야가 효경(금단비)에게 나단을 소개시켜주려고 마련한 저녁 초대 자리에 가기 위해 평소 입지 않았던 치마를 꺼내 입은 효경.

그 모습을 본 선중(이주현)은 효경에게 완전히 넘어간 듯 보였고 효경의 향기에 반해 어찔한 모습을 보였다.


선중이 효경을 데려다 준 곳에서 나단과 백야와 함께 즐거운 저녁 식사 자리를 마무리하고 돌아오는 차 안에서 효경은 백야에게 이제 고생은 끝난 것 같다며 나단이 좋은 사람임에 마음이 놓이는 듯 했다.

한편 은하는 도저히 영준이 낳은 자신의 손자 준서를 머릿속에서 지울 수가 없어 뜬금없이 성북동으로 향했다.

정애와 단실에게는 백야와 나단의 제주도 신혼여행에 몰래 따라가자며 계획을 세웠지만 마음 속으로는 온통 준서 생각뿐이었다.

마침 백야가 우는 준서를 데리고 나왔지만 은하는 백야의 철통방어에 준서를 볼 수 없었고 한없이 아쉬워했다.

은하는 백야가 모질고 차갑게 대하는 것에 자신의 속으로 낳았지만 어쩜 저렇게 독할 수가 있냐며 만가지 감정이 오가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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