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장혁과 오연서가 첫 회부터 ‘달달케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 특별기획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 저주 받은 황자 왕소 역할을 맡은 장혁과 발해의 마지막 공주 역할을 맡은 오연서는 달달함과 코믹함을 오가며 새로운 로맨틱 코미디 커플의 탄생을 알렸다.
이날 방송에서 강제 결혼을 피하기 위해 가짜 결혼 상대가 필요했던 신율(오연서 분)은 왕소(장혁분)를 보쌈 해 혼례를 준비했다.
신방에서 왕소에게 혼례 해달라고 티격태격한 신율. 첫 만남부터 투닥거리는 두 사람의 모습에서 능청맞은 왕소와 순수하면서도 진지한 신율의 매력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혼례식 장면에서는 가슴 간질거리는 달달함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었다.
신율은 갑작스런 혼례에 “빨리 끝내자. 바쁘다”라고 말하는 왕소에게 “곽장군 때문에 잃을 뻔했던 소중한 내 세상을 그쪽이 구해줬어요”라고 이야기 했다.
진심 어린 신율의 말에 혼례 내내 툴툴대던 왕소도 혼례 막바지에 이르러 여우비가 내리자 “그래도 내 신부인데, 비를 맞게 할 수는 없지”라며 자신의 혼례복을 우산 삼아 신율과 함께 비를 피했다. 빗속 붉은 혼례복을 입은 두 사람의 모습이 한 폭의 수채화처럼 신율과 왕소의 풋풋하고 달콤한 로맨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며 극의 흡입력을 높였다는 평.
특히,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신율·왕소 커플의 합방 장면과 함께 이별하는 듯한 모습도 그려져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앞날에 더욱 호기심과 기대감을 더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믿고 보는 배우 장혁은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물오른 연기력으로 시종일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고, 오연서는 특유의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MBC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시대 저주받은 황자 왕소와 버려진 공주 신율의 하룻밤 결혼을 인연으로 벌어지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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