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해수장관 등 소폭 개각 새출발"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5-01-20 11:42   수정 2015-01-20 11:51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공석으로 있은 해양수산부 장관 등 꼭 필요한 소폭 개각을 통해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청와대 조직도 일부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심기일전해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각 부처는 새해를 맞아 새로운 마음으로 경제활성화에 최선을 다 해 주길 바란다며 청와대도 빠른 시일 내에 주요 분야 특보단을 구성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박차를 가하도록 당정관계와 국정업무에 협업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방산 비리 등 일부 공직자들이 공직기강을 무너뜨리고 공직자 전체에 먹칠을 하는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있었다며 각 부처는 소속 공무원과 산하기관 종사자들의 근무자세 확립과 교육에 힘쓰고 국무조정실과 감사원은 상시 점검으로 공직기강을 확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전세난 해소를 위한 정부의 기업형 민간임대 활성화대책과 관련해 무엇보다 올해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민간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이 조기에 확보되도록 각종 정보제공과 입지, 세제 금융 등의 지원과 규제완화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기업형 민간임대주택은 소유에서 거주로의 인식변화에 따른 수요증가와 규제에서 지원으로의 임대주택 패러다임 변화를 반영한 중산층 주거혁신 방안이라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와 투자가 없으면 무용지물인 만큼 민간이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아울러 인천 어린이집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해 참으로 개탄스럽다며 교육부와 복지부, 법무부 등 관련 부처가 긴밀히 협업해 아동학대 범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국무위원들과 티타임을 겸한 환담을 나누면서 최경환 경제부총리에서 연말정산 관련 긴급 브리핑에 대해 오늘 잘 하셨냐고 물었고 최 부총리는 여러가지 혼란이 있었는데 잘 설명드렸다고 답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좀 늘어난 면도 있지만 고소득자에게 더 걷어서 저소득층에게 돌려주려고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다시 설명드리겠다고 말했고 박 대통령은 (국민들이) 이해가 잘 되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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