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우주 병역기피, 8년 동안 정신질환자 행세...'귀신 보이긴 했나'

입력 2015-01-20 12:36   수정 2015-01-20 16:24



김우주 병역기피, 8년 동안 정신질환자 행세...`귀신 보이긴 했나`

김우주

가수 김우주(29)가 현역 입대를 피하다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정신병이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하다가 병역을 기피하려고 한 사실이 들통났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송규종)는 현역병 입대를 피하기 위해 수년간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거짓 행세를 해 현역 입영 대상자에서 제외된 혐의(병역법 위반)로 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42차례에 걸쳐 국립서울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그는 의사와의 상담에서 정신병을 앓고 있는 것처럼 지속적으로 거짓 증세를 취해왔다고 전했다.

김씨가 병원에서 말한 증세는 "8년전부터 귀신이 보이기 시작했다", "귀신 때문에 놀라서 쓰러지는 바람에 응급실에 두 차례 실려 가기도 했다", "불안해서 바깥출입을 거의 하지 않는다" 등이 있다.

김우주는 병원에서 받은 진단서 등을 병무청에 제출해 지난해 10월 현역병 입영대상자에서 사회복무요원 소집대상자로 병역처분을 다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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