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풋샵, 철 만난 스노보드&스키족들을 위한 발 관리 TIP’

입력 2015-01-20 14:33  




겨울 시즌이 한창인 요즘, 스키나 보드 마니아들은 주말마다 스키장을 찾기 바쁘다.


직장인 김 모(32, 서울 강남구)씨는 매주 금요일 퇴근 후 서울 인근에 있는 스키장으로 발길을 옮긴다. 스키 마니아이자 동호회 활동을 하고 있는 김 씨는 겨울 시즌이면 주말 내내 스키장에서 살다시피한다. 지난 주말 아마추어 스키 대회에 참가한 거둔 김 씨는 집에 돌아와 발가락을 살펴보니 발가락이 퉁퉁 붓고, 물집이 잡혀 있기도 하고, 피부색이 울긋불긋해 회사 근처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에 이르렀다.


스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대게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을 이겨낼 보온장비와 얼굴 피부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 등을 먼저 챙긴다. 하지만 정작 딱딱한 부츠 속에서 꼼짝달싹 못하고 고통받는 발을 위한 준비와 관리는 부족하다.


딱딱한 부츠 속에 갇힌 발은 차가운 바람과 낮은 온도에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동상이나 동창에 걸릴 수 있다. 주로 발가락의 말단부, 발등은 혈액순환이 정체돼 국소성 빈혈이 생기다가 환부가 창백해지고 어느 정도의 동통이나 지각이상이 나타난다. 한랭 작용이 이 시기에 중단되면 반사적으로 충혈이 일어나 피부에 염증성 홍조를 일으키고 검보라색 부종성 홍조를 일으키기도 한다.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스키 및 보드 전용 양말을 착용하고, 젖거나 땀이 났을 경우 바로 건조해주거나 갈아 신는 것이 좋다. 또한 발가락 사이까지 완벽하게 물기를 제거하고 파우더를 이용해 발에 땀이 나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이 좋다. 2~3시간 간격으로 휴게실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발가락을 움직여주고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주면 동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스키장에 다녀온 후 추위에 노출되었던 부위가 가렵고 화끈거리면 우선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30~60분 정도 담가 천천히 녹인다. 이때 따뜻한 물을 수시로 부어 적정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38도 이하의 물은 동상 부위를 녹이는데 효과적이지 않고, 43도 이상이 되면 피부 조직이 상하거나 화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동상 부위는 문지르거나 마사지해서는 안 된다. 문지르면 얼음 결정이 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 깨끗이 씻은 후에는 잘 말려 마른 천이나 옷으로 보온을 잘 해줘야 한다.


특히 한 시즌 동안 젖었다 말랐다 하는 부츠의 경우 청결이나 보온에 취약할 수 있다. 스키 및 보드 부츠의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눈에 젖거나 땀이 차 각종 세균과 무좀균의 번식이 활발할 수밖에 없다. 장시간 착용 시 발 각질층이 불어나고 세균이 분해되면서 발 냄새를 유발하기도 한다. 겨울철 스노보드, 스키족들의 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츠의 보관은 바람이 잘 통하는 데서 건조한 후 신문지를 채워 넣고 보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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