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임영규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알코올성 치매를 앓았다고 고백한 사실이 재조명 되고있다.
탤런트 임영규는 과거 방송에서 2년 만에 165억을 탕진한 사연과 함께 "술 없이는 하루도 잘 수 없어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영규는 "남한테 시비를 거는 것도 나타나고 내가 한 것을 기억 못 하고 그래서 1년 병원에 다녔다"고 고백했다. 임영규는 "술 먹고 자다 깨보면 파출소에 가 있어 `여기 왜 왔을까?` 그것도 기억을 못 했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탤런트 임영규는 지난해 10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실내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다른 손님과 다투던 중 고함을 지르며 술병을 바닥에 던져 깨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에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 17단독 임정택 판사는 "이모 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의 한 포장마차에서 난동을 부려 주점영업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임영규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임영규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면서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지만 동종 범죄로 수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집행유예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폭력 등 전과 9범인 탤런트 임영규는 지난해 7월 택시를 타고 요금을 내지 않아 무임승차 혐의로 즉결심판에 넘겨졌고, 2008년에는 상해죄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