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의 여자, 노화의 분노...알고보니 치매는 쇼?

입력 2015-01-20 17:34   수정 2015-01-20 19:44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고 있다.

20일(화) 방송 예고에서는 정임(박선영)에게 누명을 씌우려는 명애(박정수)와 혜빈(고은미)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이들이 노화가(윤소정)의 정체를 의심하는 모습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날 팔찌가 없어졌다며 정임의 옷을 뒤지려던 명애와 혜빈은 대뜸 노화가가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소리치는 목소리에 멈칫한다. 노화가는 치매에 걸린 사람이라고는 생각지 못할 만큼 카리스마있는 모습으로 두 사람을 향해 "정임이를 건들면 용서하지 않겠다"라며 분노한다.

이에 명애와 혜빈은 방으로 돌아와 "사실 저 양반, 멀쩡하면서 쇼하는 게 아닐까, 우리 피말려 죽이려고"라며 의심스러워하고, 혜빈은 "앞으로 정임을 어머님 옆에서 떼어놓을 것"이라며 새로운 악행을 예고했다.

이날 본 방송에서는 준태(선우재덕 분)의 제안을 거절하는 정임(박선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태는 정임에게 체스를 배워보라고 권하며 "박현성(정찬 분)이 보란 듯이 나한테 그림을 보내고"라는 말을 던져 정임을 당황스럽게 했다.

준태는 이어 "내가 모르는 줄 알았어요? 당신이 그레이스 한이라는 거"라고 말했고, 정임은 갑자기 그 사실을 아는 척하는 준태의 속내가 궁금해졌다.

이어 준태는 "한정임씨가 나를 판 위에 올려놓았으니까 그림을 나한테 보내고, 내가 그림을 가로챈 것처럼 박현성 부사장이 생각하도록 만들었잖아요"라며 "나는 그저 한정임씨가 어떤 판을 짜고 있는 건지 그게 궁금할 뿐이니까"라고 말했다.

준태는 정임이 왜 그런 짓을 했는지도 이미 짐작하고 있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당한 만큼 갚아주는 거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며 "내가 도와줄 수도 있고"라며 그녀가 사실을 털어놓도록 유도했다.

이에 정임은 "회장님과는 상관 없는 일이다"며 거절의 의사를 밝혔고, 준태는 "반드시 피의자한테 같은 처벌이 내려지는 것은 아니다"며 "신분에 따라 다른 처벌이 있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후 정임은 준태에게 "제 복수를 도와준다는 제안 거절하겠습니다"라며 "저한테 100을 주면 200을 달라고 하실 분이잖아요"라며 "말이 도움이지 거래인 거잖아요"라고 한 발짝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한편, MBC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는 매주 월~금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폭풍의 여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폭풍의 여자, 전개가 흥미진진합니다" "폭풍의 여자, 전형적인 아침드라마" "폭풍의 여자, 드라마 볼 만 하네요" "폭풍의 여자, 막장이지만 계속 보게됩니다" "폭풍의 여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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