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슬슬 ‘핏줄’ 생각? 손자 찾고, 금단비 보며 애틋함 (종합)

입력 2015-01-21 11:00  


은하가 효경을 찾았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백야와 모든 것을 터 놓은 이후 핏줄에 대한 갈망이 생겼는지 준서를 보러, 효경을 보러 동분서주하게 다녔다.

화엄(강은탁)이 잔뜩 술에 취해 백야(박하나)에게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겼다. 그것을 목격한 정애(박혜숙)는 혹시 화엄이 백야에게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했다.

정애는 화엄에게 백야에 왜 꽃다발을 사다줬는지 물었고, 화엄은 그저 안돼서 그랬다며 대답했다.

정애는 그 말로는 성에 안 찼던지 화엄이 술이 깬 다음날 다시 찾아가 물어보면서 여자들에게는 꽃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며 백야에게 꽃선물은 아니었던 것 같다 말했다.

정애는 백야를 친딸처럼 거둬 살 수는 있어도 화엄의 짝으로서는 영 못마땅해 하던 마음이 단번에 들어나 버린 일이었다.

한편 선지(백옥담)는 무엄(송원근)에게 술을 사달라며 가라오케에 갔고, 선지가 엄마 달란(김영란)으로부터 서운하다며 한탄하다는 말을 꺼내자 무엄과 말이 딱딱 맞아지기 시작했다.

무엄 또한 막내로서 형 화엄과 비교되는 자신을 말하며 그 동안 서운했던 일들을 털어놨고, 선지도 맞장구를 치기 시작했다.

기분이 좋아진 선지는 노래를 부르겠다며 ‘갑돌이와 갑순이’를 선곡해 불렀고, 선지가 재밌게 노는 모습에 무엄도 같이 나서서 춤을 추며 노래를 불렀다.

두 사람은 어느덧 꽤 가까운 사이가 된 듯 했고, 무엄은 선지와 즐겁게 보냈던 한 때를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한편 백야(박하나)는 나단(김민수)으로부터 다이아반지를 선물받았고, 나단은 자기 베개에 은하(이보희)가 넣은 것으로 짐작되는 부적을 발견했다.

나단은 은하에게 앞으로 이런 일을 하려면 자기에게 말하라며 불만을 표현하는데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

은하는 고심하던 차에 효경(금단비)을 찾아갔고 화실에서 힘들지 않냐며 화랑에 들어올 것을 제안했다.

효경은 그런 은하가 조금은 어색한 듯 했고, 은하는 젊은 시절이 생각난다며 괜찮다는 듯 말을 이었다. 은하는 남편이 생각나는지 물었고, 효경은 남편 이야기에 눈물을 보였다. 은하는 “아가..” 라며 효경에 대한 가족애가 솟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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