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과 양상국이 쾌거를 올렸다.
20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이재훈과 양상국은 3경기를 내리 이겨 명실상부 에이스조가 되어 있었다.
전국대회 제 3경기, 전라도팀과의 대결이 이어지고 있었다. 저번 주 방송된 정형돈-성시경팀이 패배를 한 후 급격히 차가워진 예체능 팀.
이재훈은 한 번만 해보자며 역대 최고의 부담감을 마주하고 있었고, 파트너 양상국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양상국은 이겨야 한다며 몸을 풀면서 자기 최면을 걸 듯 했고, 이재훈은 양상국에게 어려운 상대도 쉬운 상대도 아니라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이라 전했다.
앞선 제주, 경기팀과의 경기를 모두 이긴 이재훈과 양상국팀은 예체능 팀내 가장 상승세를 보였기에 이번 게임에서도 우승을 바라볼 수 있었다.
이재훈은 길게 보는 거라며 강한 서브로 1점을 올렸고, 시작부터 좋은 느낌에 자신감이 충만해졌다.
그렇게 기분 좋게 시작한 두 사람, 이재훈이 몇 번의 발리 끝에 승리를 거뒀고 얼어있던 벤치도 슬슬 풀리는 기분이었다.
이재훈은 오늘 내내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고, 양상국도 좋은 패스를 선보였다. 이재훈은 전혀 예상치 못한 반격으로 다시 한 점을 올렸다.
이 둘의 경기에 예체능팀의 운명이 걸려 있었고, 특히 앞서 두 경기 모두 패한 강호동과 신현준은 계속되는 점수 득점에도 크게 기뻐하지 못하며 부담감이 죄어오는 듯 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벌써 4점 차로 앞서갔고 서로를 믿으며 에이스조로서 그 역할을 해내고 있었다.
달려온 두 사람에게 드디어 매치포인트가 찾아왔고, 전라도팀의 패스를 양상국이 리턴해 전라도 발 리가 실패했다.
이로서 이재훈과 양상국은 세 번째 경기도 승리로 이끌었고, 어느덧 예체능 팀에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마치 패배 직전 전투에서 이기고 돌아온 검투사같은 모습으로 멤버들에 인사했고, 멤버들은 그런 두 사람을 믿음직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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