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지창욱-유지태, 오광록 시신 앞에서 오열 "내가 알아서 할게"

입력 2015-01-21 01:10  


지창욱과 유지태가 오광록의 죽음에 오열했다.

2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김진우 연출/송지나 극본) 14회에서 서정후(지창욱)는 사부인 기영재(오광록)를 보러 갔다.

기영재가 사망하고 안치실에 들어간 모습을 제 눈으로 확인하려 한 것. 김문호(유지태)는 이를 막기 위해 경찰서에 찾아왔다.

서정후는 어느새 안치실까지 잠입했고 하얀천이 덮인 기영재 시신 앞에 섰다. 그는 몇 번이나 망설였지만 용기를 내서 그 천을 걷었다. 그리고 그 안에 누워있는 기영재를 확인했다. 그는 그 모습을 보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지만 어느새 눈에 눈물이 고였다.

서정후는 "아니지? 저번에도 그때도 나한테 이렇게 장난한거 나 기억하거든? 그러니까 그만하고 일어나지?"라며 애써 눈물을 참았다. 그는 기영재를 흔들어 깨웠다. 이어 "이거 심하네. 그만"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마침내 그는 옆에서 주저 앉은채 서 있지도 못하고 사부를 바라봤다. 그때 밖에 있던 경찰 윤동원(조한철)은 안치실에 누군가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김문호는 자신이 먼저 서정후를 발견하기 위해 윤동원보다 먼저 안치실로 향했다.

그리고 거기서 기영재의 시신을 확인했고 서정후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 김문호는 "가족 같은 사람이다. 가족 같은 사람이 죽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영재를 향해 "형, 이제 내가 알아서 할게"라고 속삭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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