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국고채 발행 '사상최대'…외국인 '더 산다'

입력 2015-01-21 11:37   수정 2015-01-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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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올해 공공사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국고채 발행물량이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국고채 매입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정부의 올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102조7000억원.

재정확대를 통한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97조5000억원보다 5.3% 늘었습니다.

만기도래에 따른 차환발행이 51조7000억원과 경기부양을 위한 국고채 순증가량 43조원 모두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국고채는 국가가 보증하는 채권인 만큼 나라가 망하지 않는 한 떼일 위험이 적기 때문에 일반 회사채보다 수익률이 낮습니다.

국고채의 종류는 만기별로 1년, 3년, 5년, 10년과 30년까지 5 종류가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1%대로 기준금리 이하로 떨어진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대표적인 시장금리 중 하나로 우리니라 시중 자금 사정을 반영하는 지표 금리로 사용됩니다.

정부는 미국 금리인상 전망 등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국고채 물량은 차질없이 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수요측면에서 연기금과 보험사의 장기 국고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자산운용사들의 단기머니마켓펀드(MMF) 규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외국 중앙은행등의 자금유입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량은 지난 2012년 57조원에서 지난해는 65조원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해외 투자은행들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국고채 발행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수요가 견조해 충분히 소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스탠다드차터드는 글로벌 디플레이션 압력속에서 한국 국고채는 상대적으로 고수익률을 제공하고 있어서 국고채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본유입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씨티그룹도 추가 통화완화조치 등에 따른 국고채 수요는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한국 국고채 수익률은 통화완화 조치 기대로 1분기에 저점을 기록하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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