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16회, 엄태웅 시련 3단 콤보…시청자 '탄식'

입력 2015-01-21 16:46  



`일리 있는 사랑` 배우 엄태웅이 `시련 3단 콤보`를 겪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 16회에서 남자 주인공 장희태(엄태웅 분)가 장기휴직을 내고 어머니를 돌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희태는 준(이수혁 분)에게 어머니가 치매로 인해 아버지인 미스터장으로 생각하고 있으니 또다시 찾아간다면 어머니가 부르는 대로 미스터장이 되어달라 부탁한다.

이후 회사를 휴직한 희태는 준을 만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려는 어머니를 붙잡으며 실랑이를 벌이다 넘어져 길바닥에서 뒹굴게 된다. 또 아침부터 집에서 사라져 보이지 않았던 어머니가 준의 손을 잡고 나타나 자신에게 준을 미스터장이라고 소개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엄태웅은 극 중 아내를 사랑하는 준에게 치매에 걸린 어머니가 미스터장이라 부르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부탁하고, 준을 찾아가려는 어머니를 말리다가 손등에 이빨 자국이 새겨진 멍까지 들고, 준을 데리고 집에 오는 어머니의 모습에 크게 충격을 받는 등 끊임없이 이어지는 `시련 3단 콤보`를 겪는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들을 탄식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시련에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도 지금까지 고단한 시댁생활로 인해 고생했던 아내 일리(이시영 분)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차라리 자신이 조금 더 아프고 힘든 길을 택하겠다고 결심하며 아직까지 아내를 걱정하고 진심으로 사랑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 애잔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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