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조윤희, 이성재에 고백 받아… 김규리 ‘조윤희 독살’ 다짐

입력 2015-01-22 00:22  


‘왕의 얼굴’ 조윤희가 이성재에게 고백을 받았고, 김규리를 조윤희의 독살을 다짐했다.

21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8회 방송분에서 선조(이성재)는 김가희(조윤희)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귀인김씨(김규리)는 김가희를 질투하며 독살을 결심했다.

‘왕의 얼굴’ 18회 방송분에서 선조는 김가희에게 “가희야 네 어릴 적 사내로 살면서 세자와 동무로 지냈다 하지 않았느냐” 물으며 “정녕 너를 사내로만 알고 있었느냐. 이리 고운 너를 여인인 줄 까맣게 모르고 있었느냐”라고 질문했다.

광해(서인국)가 자신을 남자로 알았다는 김가희의 답에 선조는 “그리 둔한 놈이 다 있나. 가희야 나는 말이다. 가희 네가 내 상을 보완해줄 여인이 아니었다 해도 내 너를 곁에 두고자 했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선조는 “오래 전에 말이다. 비오는 날. 비에 젖어 오들오들 떨고 있는 너를 보았을 때, 그 때부터 네가 자주 생각이 나더랬다”고 김가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서 귀인김씨가 선조를 찾았고, 선조는 나가려는 김가희를 옆에 앉혔다. 귀인김씨는 “신첩이 중전마마를 생각하며 약과를 만들었습니다. 전하께서 약과를 좋아하시는 것이 생각나 따뜻할 때 맛보라 가져왔습니다”고 말하며 선조에게 약과를 주었다.

선조는 김가희에게도 귀인김씨가 만든 약과를 주었고, 귀인김씨는 김가희를 바라보며 ‘내 언젠가 내년에게 독이 든 약과를 먹일 것이다’라고 독살을 결심했다.

김가희와 선조를 두고 홀로 나온 귀인김씨는 ‘전하 신첩이 열네살부터 전하를 뫼셨습니다. 아들 넷을 안겨드렸습니다. 헌데 어찌 저를 이리 내칠 수 있는 겁니까’ 생각하며 선조를 원망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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