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이성재, 서인국 질투… 조윤희에 “사내 들이지 말라”

입력 2015-01-22 01:20  


‘왕의 얼굴’ 이성재가 서인국을 질투했다.

21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8회 방송분에서 광해(서인국)는 김가희(조윤희)에게 선조(이성재)를 지켜줄 것을 부탁했고, 둘이 있는 모습을 본 선조는 광해와 김가희를 질투했다.

‘왕의 얼굴’ 18회 방송분에서 광해는 선조를 시해하고자 하는 세력이 여진족임을 알게 되었고, 선조가 위기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광해는 김가희가 머무는 곳을 찾아 활을 돌려주며 “네가 나에게 이 활을 두고 간 것은 예전 김가희를 버리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허나 난 너에게 이 활을 다시 돌려줘야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광해는 “어제 큰 변고를 당할 뻔 했다 들었다. 한때 나의 가장 충성스러웠던 김가희에게 내 새로운 명을 내리고자 한다. 이 활로 아바마마를 지켜다오” 부탁했고, “네 활 솜씨라면 믿는다. 내 명 따를 수 있겠느냐”라는 물음에 김가희는 이를 받아들였다.


같은 시각 선조는 김가희를 찾아왔고, 몸을 숨기라는 김가희에게 광해는 “숨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자리를 지켰다.

무엇을 숨기지 않겠다는 것이냐 묻는 선조에게 광해는 “김상궁은 소자가 본 조선 최고의 명궁입니다. 아바마마를 지켜 달라 부탁하였습니다. 헌데 김상궁은 여인의 손을 빌리는 것이 혹여 아바마마의 기분을 상하게 할까 염려된다 말했습니다”라고 답했다.

광해가 한 말의 진위여부를 김가희에게도 확인한 선조는 “사내가 여인의 지켜야지”라고 말하며, 광해에게 나가볼 것을 명했다.

광해가 나간 뒤 선조는 굳은 표정으로 “아무리 어릴 적 동무였다 하나 일국의 세자가 그런 법도를 어기냔 말이냐. 어떠한 사내도 이곳으로 들이지 말라”고 김가희에게 당부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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