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박하나가 이보희에게 자신의 엄마로만 살 것을 제안해 보는 이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21일 MBC `압구정 백야`에서 백야(박하나 분)는 서은하(이보희 분)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돌아오면 조나단(김민수 분)과의 결혼을 멈출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날 서은하는 화랑에서 술을 먹고 취해 백야를 불러들였고, 서은하는 백야에게 "네 마음 안다. 조나단과 결혼하지 않아도 네 인생 잘 살 수 있다. 나는 이렇게 살고 있지만, 너는 마음을 고쳐 먹으면 네 인생 살 수 있다"고 진심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아프게 만들었다.
서은하는 이어 "나도 가슴이 아프다. 그리고 잘 자라줘서 고맙다. 이 화랑도 널 주겠다. 2~3년 안에 번듯한 집도 해주겠다. 생활비도 주겠다"고 말했다.
또 "천륜 져버리지 말고, 정상적으로 살면 안되겠느냐. 과거에 얽매여서 미래 망치지 말고, 앞으로 널 위해서 살겠다"고 엄마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백야는 서은하의 눈물에도 꿈쩍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백야는 "치유가 될 것 같았다. 진짜 뉘우친다면, 도장 찍고 나와라. 오롯이 내 엄마로 준서 할머니로 살아라"라고 냉랭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압구정백야`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시청률 20%를 향해 돌진 중이다.
2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압구정백야`는 전국 기준 15.3%를 기록했으며, 지난 20일 방송(14.3%)보다 1%포인트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이는 또한 기존 자체최고시청률인 지난 14일 방송(14.6%)보다 0.7%포인트 오르며 기록을 깬 것이다.
이와 더불어 압구정 백야 71회 예고편에서는 상견례를 진행하는 백야와 조나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백야는 "할머니, 저 식은땀 나요. 캥기는 게 많아서요"라며 애교를 떨었고, 조지아(황정서)는 "저 여우, 오빠가 저 여우짓에 넘어갔어"라고 말하며 냉소를 지어보였다.
계속해서 불안해하는 서은하의 모습과 "어머니 오늘 왜 이렇게 말씀이 없으세요. 싫으세요?"라고 모르는 척하는 백야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