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환 장관 "기업형 임대, 금융사 참여 독려"

입력 2015-01-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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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금융사들의 역할을 당부했습니다.
국승한 기자입니다.

<기자>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해 내놓은 ‘기업형 임대주택사업’(뉴 스테이(New Stay)) 활성화를 위해서 재무적 투자자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며 금융사들의 참여를 주문했습니다.

서 장관은 22일 대한주택보증 사장을 비롯해 우리은행장과 하나은행장, NH증권 대표 등 은행과 증권사 임원들과 함께 금융업계 조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형 임대주택사업의 핵심은 자금조달(financing)"고 말했습니다.

특히 "파이낸싱은 정부나 건설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며 "금융업계가 좋은 임대주택 상품을 만들고, 재무적 투자자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때 가능한 일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동안 임대주택은 다른 상업용 부동산에 비해 임대수익률은 낮고 리스크는 높다고 여겨져 투자자산으로 주목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주택임대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되는 흐름 속에 ‘뉴 스테이’ 정책을 통해 각종 지원이 강화됨에 따라 (임대주택사업의) 수익성도 제고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서 장관은 “단순히 주택을 짓고 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효율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임대주택을 매력적인 투자상품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간부분에서 기업형 임대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규제완화, 택지지원,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산층 주거안정을 강화하기 위해 민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등록 임대주택 재고를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갖추고 수준 높은 주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형 임대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업계 CEO들은 “저금리와 상업용 부동산시장의 포화로 임대주택의 상대적 수익률이 높아지고 있다”며 “임대주택리츠의 경우 주택기금 참여로 재무적 투자자의 리스크가 분산되는 만큼 투자 검토가 가능하다”고 답했습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은 금융업계에 이어 23일 주택건설업계 CEO들과도 조찬간담회를 갖고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예정 입니다.

한국경제TV 국승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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