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8강’ 슈틸리케 vs 카시모프 출사표… 한국 우즈벡 도박사들은?

입력 2015-01-22 15:11   수정 2015-01-22 18:09

▲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이 22일 우즈베키스탄과 ‘2015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사진 = 대한축구협회)


`아시안컵 8강’ 한국 vs 우즈베키스탄 22일 오후 4시 KBS 2TV, SBS 중계 예정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2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2015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슈틸리케 감독은 출사표에서 “더 이상 실수를 해선 안 된다. 8강전은 모두가 강자다”라며 “결승전이 열리는 31일까지 호주에 머물고 싶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잘 준비해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맞선 우즈베키스탄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45)도 “지난 월드컵 패배를 잊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을 잘 알고 있다. 또 선수들의 컨디션이 최고조인 상태에서 한국과 맞붙게 됐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역대전적에선 한국이 우즈벡에 8승 2무 1패 절대 우세다. 가장 최근 경기인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국이 1승 1무를 거뒀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우즈벡엔 K리그를 경험한 ‘지한파’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와 티무르 카파제(악토베)가 있다. 또 ‘우즈벡 에이스’ 오딜 아메도프(러시아 안지)는 최고 경계 대상이다. 아메도프 발끝에서 우즈벡 공격이 시작된다.

사우디와의 조별예선에서 2골을 몰아친 ‘젊은 피’ 사르도르 라시도프(24·분요드코르)도 요주의 대상이다. 라시도프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준다. 또 도전적인 플레이를 즐겨 철저한 마크가 필요하다.

한편, 호주 도박사들은 만장일치 한국 승에 배팅했다.

스포츠 베팅 전문사이트 `오즈체커`는 22일 한국 승리 배당률을 1.73~1.91로 잡았다. 반면 우즈벡 승리 배당률은 4.5~5.4에 달했다. 무승부 배당률은 3.1∼3.4.

호주 도박사들은 상대전적과 조별예선 경기력, 선수들의 몸 상태 등을 종합해 한국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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