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외환銀 통합 예비인가 이달내 힘들 듯‥합병기일도 4월로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1-22 18:12  


하나금융이 최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을 위한 예비인가 신청을 한 가운데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승인이 달리 이달내 처리가 어려울 전망입니다.
22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이달 28일에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하나·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금융이 예비인가 승인 신청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세부 심사 등에 걸리는 시간이 물리적으로 촉박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와함께 최근 외환은행 노조가 예비인가 승인 신청과 관련해 법원에 이를 중지해 달라는 내용의 가처분신청을 제기했고 참여연대와 국회 정무위 야당 측 의원 등이 불합리성 등을 들어 조기통합에 반대의견을 내고 있어 여론 추이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외환은행 노조 주최로 열린 조기통합 반대 공개 토론회에서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하나·외환은행 조기통합이 적절치 않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전성인 교수는 "하나금융의 경영진이 수익성을 무시한 채 무리한 외형 확대만을 주장하고 있다"며 "경영실패의 책임을 반성하는 대신 이를 조기 통합의 빌미로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조기 합병에 대한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승인은 노·사·정 합의 위반에 은행업 감독규정 위반이 될 수도 있다"는 견해를 덧붙였습니다.
이달 28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통합 예비인가 승인 안건이 상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 따라 관련 안건은 다음달 11일 정례회의에 안건이 상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도 두 은행간 합병기일을 3월1일에서 4월로 변경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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