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과 나단 사이의 기류가 심상치 않았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화엄은 백야에게 양갈비를 먹어볼 거냐며 자기의 것을 나눠주려 했지만, 나단이 중간에서 말리며 두 사람 사이의 기류가 나빠지는 듯 보였다.
지아(황정서)가 한참을 토라져 나가기 싫어했고, 백야(박하나)네서는 상견례를 위해 출발하려 했다.
한편 레스토랑에는 나단(김민수)네 식구들이 먼저 와 있었다. 장훈(한진희)은 좋은 얼굴들 하라며 단속했고, 나단은 지아에게 백야에 반말 하지 말라고 한 번 더 다짐을 받아뒀다.
마침 그때 백야네 식구들이 들어섰고, 두 가족들은 인사를 나누며 이런 저런 말들이 오갔다.
단실(정혜선)은 나단을 보고 인물처럼 성품도 참 좋다며 칭찬이었고, 장훈은 자기 자식이라서가 아니라 부드럽고 담백하다고 대답했다.
이에 은하(이보희)는 속으로 ‘참도 부드러워’ 라며 비아냥거렸고, 나단은 그런 말은 자기 없는데서 해야 하는 거서 아니냐며 쑥스러워했다.
추장(임채무)과 장훈은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언제 한 번 라운딩을 하자며 물꼬를 텄고, 은하에게는 화랑을 운영 중이면 그림을 그리는지도 물었다.
은하는 뎃생 정도일 뿐이라며 짧은 대답을 했다. 정애(박혜숙)는 백야에게 웬만큼 가르쳤고 반찬도 할 줄 안다며 걱정 말라는 듯 일렀다.
은하는 “네” 라고 짧게 대답했고, 정애는 사람은 누구나 다 하나쯤은 빠지는 게 있지 않냐면서 성실하고 예의바르고 똑소리 나는 백야에게 부모님 돌아가셨다는 점밖에 없다며 백야에게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훈이 그렇다고 대답했고, 정애는 겪어보면 백야를 더 예뻐하게 될 거라며 자신했다. 장훈은 백야의 행동이 벌써 예쁘게 행동한다며 칭찬했다.
백야는 은하에게 스테이크를 드셔보시라며 잘라 은하에게 내밀었고, 나단 또한 단실에게 랍스터를 드린다며 일어섰다.
화엄(강은탁)은 백야에게 양갈비를 먹어볼 건지 물었지만, 나단이 끼어들어 백야가 양갈비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대신 대답했다.
화엄은 냄새 나지 않아 괜찮다며 나단을 노려보듯 말했고, 백야는 배가 부른 것 같다며 두 사람 사이의 싸울 것 같은 기류를 잠재우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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