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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꿀먹은 벙어리였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상견례 자리에서 전과 달리 영 말이 없었고, 백야는 그런 은하를 눈치 채고는 오히려 더욱 살갑게 대하며 은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백야(박하나)네와 나단(김민수)네가 상견례를 갖게 됐다. 두 집안은 서로 인사를 하며 얼굴을 익혔고, 덕담이 오갔다.
백야는 은하(이보희)를 보면서 더욱 챙기는 듯 자신의 스테이크도 썰어주며 티를 냈다. 은하는 백야의 행동에 점점 낯빛이 어두워지는 듯했다.
은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동안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수다스럽게 말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지만 이 날은 예외였다.
백야는 그런 은하를 눈치 채고는 일부러 더욱 은하에게 말을 걸며 파고들었고, 화엄(강은탁)에게 드라마에 자리를 하나 내달라며 은하를 밀어붙였다.
이 말에 모두들 은하에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한 마디씩 거들었고, 지아(황정서) 또한 같이 연기 연습을 받자며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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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달란(김영란)은 집을 나가버린 선지(백옥담)에게 돌아오라며 직접 찾아가 사정사정 했지만 선지는 여전히 토라져 있었다.
달란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선지의 방에 들어가 선지의 옷을 다 꺼내 캐리어에 담기 시작했고, 캐리어를 끌고는 화실로 나섰다.
아무것도 모르는 선지는 효경(금단비)에게 함께 마트에 가자며 기분을 풀려 했지만, 달란이 큰 캐리어를 들고 화실로 들어오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은 표정이었다.
달란은 선지에게 하고 싶은대로 하라며 차갑게 말하고는 캐리어를 놓고 나갔고, 선지는 침울해하면서 효경에게 봤냐며 다시 시무룩해졌다.
그런 일을 알게 된 선중(이주현)은 중간에서 조율하려 애썼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편 은하는 장훈에게 나단과 백야의 분가 이야기를 꺼냈다가 꾸지람만 들었고, 잘 지내라는 장훈의 대답만이 돌아왔다.
백야와 나단은 썰매장으로 놀러가기 전 준서를 보러 가기로 하고는 집 안으로 들어섰다. 백야가 준서를 안고 나단에게 안기자 나단은 준서를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백야 또한 그런 나단의 얼굴을 보며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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