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이보희, 박하나 "어머니~" 공격에 '꿀먹은 벙어리'(종합)

입력 2015-01-23 11:00  


은하가 꿀먹은 벙어리였다.

2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은하는 상견례 자리에서 전과 달리 영 말이 없었고, 백야는 그런 은하를 눈치 채고는 오히려 더욱 살갑게 대하며 은하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백야(박하나)네와 나단(김민수)네가 상견례를 갖게 됐다. 두 집안은 서로 인사를 하며 얼굴을 익혔고, 덕담이 오갔다.

백야는 은하(이보희)를 보면서 더욱 챙기는 듯 자신의 스테이크도 썰어주며 티를 냈다. 은하는 백야의 행동에 점점 낯빛이 어두워지는 듯했다.

은하는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동안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서는 수다스럽게 말을 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갔지만 이 날은 예외였다.

백야는 그런 은하를 눈치 채고는 일부러 더욱 은하에게 말을 걸며 파고들었고, 화엄(강은탁)에게 드라마에 자리를 하나 내달라며 은하를 밀어붙였다.

이 말에 모두들 은하에게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며 한 마디씩 거들었고, 지아(황정서) 또한 같이 연기 연습을 받자며 아무것도 모르는 얼굴로 웃었다.


한편 달란(김영란)은 집을 나가버린 선지(백옥담)에게 돌아오라며 직접 찾아가 사정사정 했지만 선지는 여전히 토라져 있었다.

달란은 무슨 생각이었는지 선지의 방에 들어가 선지의 옷을 다 꺼내 캐리어에 담기 시작했고, 캐리어를 끌고는 화실로 나섰다.

아무것도 모르는 선지는 효경(금단비)에게 함께 마트에 가자며 기분을 풀려 했지만, 달란이 큰 캐리어를 들고 화실로 들어오자 이게 무슨 일인가 싶은 표정이었다.

달란은 선지에게 하고 싶은대로 하라며 차갑게 말하고는 캐리어를 놓고 나갔고, 선지는 침울해하면서 효경에게 봤냐며 다시 시무룩해졌다.

그런 일을 알게 된 선중(이주현)은 중간에서 조율하려 애썼지만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한편 은하는 장훈에게 나단과 백야의 분가 이야기를 꺼냈다가 꾸지람만 들었고, 잘 지내라는 장훈의 대답만이 돌아왔다.

백야와 나단은 썰매장으로 놀러가기 전 준서를 보러 가기로 하고는 집 안으로 들어섰다. 백야가 준서를 안고 나단에게 안기자 나단은 준서를 보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고, 백야 또한 그런 나단의 얼굴을 보며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한 얼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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