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얼굴’ 서인국과 조윤희가 함께 있는 모습을 이성재가 목격했다.
22일 방송된 ‘왕의 얼굴’ (연출 윤성식, 차영훈 극본 이향희, 윤수정) 19회 방송분에서 광해(서인국)와 김가희(조윤희)는 김도치(신성록)의 함정에 빠져 궐에서 은밀히 만남을 갖게 되었고, 이를 선조(이성재)가 목격했다.
‘왕의 얼굴’ 오늘 방송분에서 김가희가 아프다는 소식에 광해는 걱정을 했고, 이를 짐작한 세자빈(김희정)은 “김상궁이 많이 아프다하여 제가 가볼까 합니다”고 광해에게 말했다.
이어 세자빈은 “저하께서는 이제 김상궁을 만나시면 아니 됩니다”고 말하며 광해와 김가희의 과거를 알고 있음을 드러냈고, 미안해하는 광해에게 세자빈은 “무슨 일이 있었도 저하께서는 김상궁을 만나면 아니 됩니다. 그것이 저하도, 그 아이와도 저도 사는 길”이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어서 광해는 여진족 수장에게 서찰을 받았고, 서찰에는 오늘 밤 궐에서 만나자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진족 수장을 만나러 늦은 밤 약속 장소에 나간 광해는 ‘어찌하여 여진족이 보자고 한 장소가 이곳이란 말이냐’ 생각하며 의심을 드러냈고, 모습을 드러낸 것은 여진족이 아닌 김가희였음이 밝혀졌다.
김가희는 “저하의 서찰을 받고 왔습니다”고 말했고, 상황을 파악한 광해는 “다른 이가 나를 이곳에서 보자 불렀다. 누군가 너와 나를 이곳에서 만나게 하려고 한 것이다. 어서 이곳을 나가는 게 좋겠다. 먼저 가거라”고 명했다.
광해는 나가려는 김가희를 보며 따뜻한 목소리로 “가희야 아프다 들었다”고 말하며 “아프지 말거라”라고 걱정을 드러냈고, 선조와 김도치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