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드레스를 입는 이춘자 여사의 모습이 그려졌다.
22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는 남재현 장인 최윤탁과 장모 이춘자의 리마인드 웨딩이 그려졌다.
장인장모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남서방은 특급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54주년 리마인드 웨딩이었다.
이춘자 여사는 "저런거 부럽지도 않고 입고 싶지도 않다"고 질색했다. 메이크업 역시 "그런 귀신 분장하고 후다닥 찍고 싫다"며 거부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사람이 자신 역시 후포리 사람이라고 하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이춘자는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처음 시집 오던 때를 떠올렸다. 얼굴도 모르고 맞선만 본 채로 시집왔다는 것. 그녀는 "돈 안 받는 머슴으로 왔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죽도록 일만했다"고 성을 냈다.
그러나 곱디 고운 화장과 생애 첫 웨딩드레스와 함께 리마인드 웨딩은 멋진 추억으로 마무리됐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