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매월 600억 유로(약 75조5천억원)의 양적완화 정책을 펴기로 한 것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걸로 전망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어제 인천 송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ECB의 양적완화로 유로존의 성장률이 촉진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면 세계 경제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다만 각국 통화정책의 방향이 달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신흥국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왔기 때문에 자본유출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지만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자본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겠다"며 "이전에는 단기 자본유입을 억제하는 정책을 폈으나 상황에 따라 자본유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유럽 경제까지 회복세가 강해지면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ECB의 돈 풀기로 유로화 약세가 초래되면 유럽 현지에 공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로화 약세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엔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로 원화도 약세가 되면 엔저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CB의 양적완화 때문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 다른 전제조건이 있을 경우 해당되는 얘기"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앞으로 시장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어제 인천 송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ECB의 양적완화로 유로존의 성장률이 촉진되고 디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면 세계 경제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다만 각국 통화정책의 방향이 달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경계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신흥국과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여왔기 때문에 자본유출을 걱정할 상황이 아니지만 만에 하나 일어날 수 있는 자본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겠다"며 "이전에는 단기 자본유입을 억제하는 정책을 폈으나 상황에 따라 자본유입을 촉진하는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미국 경제가 살아나는 상황에서 유럽 경제까지 회복세가 강해지면 한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ECB의 돈 풀기로 유로화 약세가 초래되면 유럽 현지에 공장이 있는 한국 기업들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유로화 약세는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며 "엔저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달러화 강세로 원화도 약세가 되면 엔저에 따른 한국 기업들의 부담이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CB의 양적완화 때문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미국의 급격한 금리인상 등 다른 전제조건이 있을 경우 해당되는 얘기"라며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앞으로 시장 움직임을 보다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