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박지헌 "데뷔 아이돌 콘셉트, 결혼 사실 숨겨"

입력 2015-01-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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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박지헌 "데뷔 아이돌 콘셉트, 결혼 사실 숨겨"
`백년손님 자기야`에 출연한 가수 박지헌이 데뷔 후 총각 행세를 해야만 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박지헌은 22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 자기야`에서 아내 서명선과의 결혼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헌은 "26살에 데뷔했다. 당시 결혼식을 하려 했는데 그룹 콘셉트가 아이돌이었다. 가수가 돼 졸지에 장모님이 사위를 숨겨야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원희는 "밖에서는 아이돌이고 집 오면 가장이고, 총각 행세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지헌은 "식구들이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전에 팬들이 집 앞에 왔다. 우리 엄마는 기저귀 같은 걸 집 앞에 못 버렸다"라고 대답했다.


박지헌의 말에 김원희는 "아내는 얼마나 답답했겠냐"라고 말했다. 이어 성대현은 "제일 답답한 건 아이들이었을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박지헌은 "아이가 아빠라고 불러야 할 시점에 밝혔다. 아이가 4~5살 때 밝힌 거니까"라고 설명했다. 성대현은 "성룡 이후로 가정사를 숨기고 오랫동안 활동한 연예인은 처음 본다"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사진=SBS `백년손님 자기야`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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