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 하차 "일방적 기사 배포 유감"…린, 시상식서 눈물 쏟아

입력 2015-01-23 11:12   수정 2015-01-23 11:24



이수 측이 `나가수3` 강제 하차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수 소속사 뮤직앤뉴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뮤직앤뉴는 어제(22일) 아침 `이수 하차`에 대해 기사로 처음 접하게 됐고 이와 관련해 제작진에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기사 보도 당시에는 제작진도 몰랐던 사항이라 미처 논의하지 못했다.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해줬는데 미안하게 내부 사정상 불가항력으로 하차가 결정됐다`고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뮤직앤뉴 측은 "이수의 `나가수3` 출연은 지상파 출연의 장기간 공백에 대한 부담과 우려로 굉장히 조심스럽게 논의됐고 녹화 전날(20일) 제작진에게서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제안을 받았다"며 "경연에 대한 사전 준비도 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보컬리스트가 설 수 있는 무대가 제한적인 방송환경에서 `나가수3`는 절실한 기회였고, 모든 가수들이 출연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하는 소중한 무대였기에 장고 끝에 제작진에 대한 믿음으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녹화당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수가 말씀드린 것처럼 `나는가수다3`가 음악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꾸준히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노래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라고 여겼던 점이 출연 결정의 가장 큰 이유다"고 덧붙였다.

뮤직앤뉴 측은 "녹화까지 모두 완료된 상황에서 저희 뮤직앤뉴는 물론 출연 당사자인 이수와도 어떠한 상의 없이 공식적인 하차 통보가 아닌 일방적인 기사 배포로 하차를 전달받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수의 방송활동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대중들의 의견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편 가수 린이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서울올림픽공원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제24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이 열렸다.

이날 린은 시종일관 어두운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이는 같은 날 오전에 있었던 남편 이수의 MBC `나는 가수다` 하차를 의식한 듯 보였다. OST 부문 결과는 SBS `별에서 온 그대`의 타이틀곡 `마이 데스티니(My destiny)`를 부른 린에게 돌아갔다.

수상 직후 린은 "너무 감사드린다. 제가 OST `별그대`로 받는 일곱 번째 상이라 더 기쁘고 감사하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수 하차,욕만 먹다 끝났네""이수 하차,이럴거였으면 출연 안했겠다""이수 하차,지상파 출연은 좀..""이수 하차,결국 통편집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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