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날' 스테로이드, 골다공증의 원인?

입력 2015-01-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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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날` 스테로이드, 골다공증의 원인?


정호연 내분비내과 교수가 골다공증에 주의해야 하는 사람들의 부류를 공개했다.

23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는 김진환 정형외과 교수, 정호연 교수, 서희선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코미디언 배연정, 이용식이 출연해 `골다공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호연 교수는 "골다공증은 가족력이 있다"라며 "유전은 아니지만, 가족 중에 골다공증 환자가 있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르고 체격이 작아도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정호연 교수는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둘다 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여성 호르몬은 뼈를 부수는 세포를 억세 한다"라며 "여성의 경우 폐경 이후 골다공증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정호연 교수는 "당뇨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소화기 질환, 호흡기 질환, 류머티즘 관절염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골다공증에 유의 해야한다"라고 경고했다.

덧붙여 정호연 교수는 "만성질환뿐만 아니라 `약` 자체로도 골다공증에 위험하다"라며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골다공증에 걸릴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스테로이드 약제가 골다공증을 부른다"라고 말했다.(사진=MBC `기분 좋은 날`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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