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장호형씨가 출연한 ‘열려라 성공취업’ 장면
최근 취업 시장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는 ‘인구론’. 인문계 출신의 90%가 취업을 못한다는 말이다.
11월 대형 유통사에 취업한 장호형씨도 불과 반년 전에는 바로 그 ‘인구론’ 당사자였다.
명지대 일문과 출신으로 9개월 동안 제출한 입사지원서만 100건이 넘는다.
그런 장호형씨가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된 계기는 한국직업방송의 ‘열려라 성공취업’에 출연한 이후다.
“우연히 방송을 보다가 인문계 출신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출연 신청을 받는다는 내용을 보고 호기심 반, 기대반으로 출연을 결정하게 됐는데, 이게 제 인생을 바꾸게 됐죠”
장호형씨는 방송 출연 이전까지만 해도 그저 운이 없어 떨어질 뿐, 취업이 안되는 이유에 대해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열심히 지원서를 쓰고 또 쓰다보면 언젠가는 취업이 되걸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방송에 나가보니 뽑힐 수 없는 방식으로 지원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장호형씨가 구직자들에게 전하는 취업 성공의 노하우는 생각보다 간단 명료했다. “취업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지 않는 구직자가 있을까요. 취업에 성공이냐 실패냐는 내가 잘하는 부분을 드러내는 것보다 못하는 부분을 찾아내 빨리 고치는 것인데, 혼자서 자신이 없다면 한국직업방송을 꼭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