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진` BC카드 170만명 연말정산 오류··직장인 부글 "또 정산하라고?"
`BC카드 연말정산 자료 누락` BC카드가 연말정산 정보를 국세청에 제공하는 과정에서 170만 명의 신용카드 대중교통 사용분이 누락되는 오류가 발생하는 사고가 났다.
BC카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 중 별도 공제대상인 대중교통 사용금액에 6개 고속버스 가맹점 사용액을 카드 사용액에 그대로 포함해 국세청에 전달했다.
이 때문에 170만 명의 대중교통비 650억 원이 국세청의 연말정산 간소화서비스에 제대로 분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BC카드는 어제 연말정산 데이터를 검토하던 중 오류를 발견해 국세청에 정정내역을 통보했으며 해당 고객 전원에게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등을 통해 사과문과 연말정산 수정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BC카드 대중교통비 정정 내역은 국세청 간소화서비스에 내일까지 반영될 예정이다.
이미 증빙서류를 낸 고객들은 누락 내역을 확인한 뒤 추가 자료를 제출해야 제대로 공제받을 수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BC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온라인 상에는 "얼빠진 BC카드 때문에 정산 2번 하겠네" "BC카드 어떻게 보상할꺼야?" "BC카드 진짜 어이없다. 이러니 비자카드 쓰는거야" "BC카드 때문에 또 시간버리겠네" 등 BC카드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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