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인질 2명을 살해하겠다고 예고한 시한이 지난 가운데, 이들의 생사여부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은 23일 오후 일본인 인질 2명의 몸값 지불 시한이 지난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범행 그룹으로부터 연락은 특별히 없다” 고 밝혔다.
이어 스가 장관은 IS에 인질로 억류돼 있는 일본인 2명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 씨와 고토 겐지(後藤健二) 씨 구출과 관련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해방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관계국과 (현지) 부족장, 종교단체 대표자들에게 협력을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IS는 유카와 하루나 씨와 고토 겐지 씨를 인질로 붙잡아 지난 20일 “이들을 구하려면 72시간 내에 몸값 2억 달러(약 2160억 원)를 달라”고 일본 정부에 요구했다.
이 내용이 담겨 있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된 시점은 명확하지 않지만 일본 정부는 23일 오후 2시 50분을 인질범이 주장한 72시간이 만료되는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각은 일본 정부가 처음 인질 살해 협박 동영상을 확인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있기 때문에 실제 IS가 계산했던 72시간은 이보다 빨리 끝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IS 일본인 인질 생사, 무사히 살아 돌아오길”, “IS 일본인 인질 생사, 답답하기만 상황이네”, “IS 일본인 인질 생사, 가족들은 어떻게 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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