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교통사고 목사, "교통사고+심한욕설+폭행까지"… '알고보니 유명 목사?' 누리꾼들 경악

입력 2015-01-25 19:46   수정 2015-01-30 13:24


음주교통사고 목사

음주상태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경찰 조사를 받던 유명 교회 목사 방모씨가 경찰에게 폭언과 폭행을 하는 등 난동을 피운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이 충격에 빠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음식점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방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방씨는 지난 24일 밤 9시2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식당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입건 되었고,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콜농도 0.041%로 단속 대상은 아니지만 술을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해 교통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드러났다.

목사인 방씨가 조사과정에서 경찰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하거나 여성 폄훼성 발언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리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목사가 이처럼 심한 욕설을 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신망을 받는 목사가 이같은 일을 저질러 안타깝다"고 말했다.

경찰은 향후 방씨가 교통사고를 일으킨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방 목사는 유명 봉사 단체 소속으로 평소 저소득층을 위한 무료병원을 운영하는 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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