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 반짝반짝’ 4화 이덕화의 죽음, 남겨진 세 자매 갈등의 전조.

입력 2015-01-26 08:29  


이진삼(유덕화)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이 분열되고 말았다.

18일 방송된 SBS주말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에서는 이진삼의 죽음과, 이순진(장신영), 이순수(이태임), 이순정(남보라) 세 자매의 갈등장면이 그려졌다.

신이사의 술수로 양계장에 불이 붙어 위기에 처하게 된 이진삼과 이순정은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다. 이진삼은 겉옷을 적셔 이순정을 감싸준 뒤 울고 있는 이순정에게 “진정하고 아버지 말 잘들어”라고 입을 열었다.

이진삼은 “봐라 세상은 말야. 이렇게 불타는 집처럼 위험하다”고 얘기한 뒤 “언제 널 공격하지 모른다”며 “절대 절망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때 불은 더욱 더 크게 일었고 여의치 않다고 느낀 이진삼은 이순정을 창밖으로 던졌다. 다행히 방범창은 떨어져 나갔고 이순정은 건물 밖으로 무사히 빠져나갔다. 그러나 순간 불이 크게 타올라 이진삼을 덮쳤고 외마디 비명과 함께 이진삼은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이진삼의 장례식에 도착한 이순수는 아버지의 영정 앞에서 눈물을 감추지 못한 채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며 차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에 이순진(장신영)은 “인사부터 드리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갈등은 그 뒤에 이어졌다. 전날 방화사건 때문에 기절해있던 이순정이 깨어난 것. 바로 장례식장에 도착한 이순정은 “아버지”를 연신 외치며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그때였다. 가만히 서있던 이순수가 이순정의 뺨을 강하게 때렸다. 어안이 벙벙해진 이순정에게 이순수는 “태어나면서부터 엄마 잡아먹은 계집애가 그래서 평생 아버지 혼자 사시게 만든 계집애가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서 아버지까지 잡아먹냐”고 울부짖었다.

겁을 먹은 이순정이 “그게 아니고…….”라고 변명하려하자 이순수는 이순정의 멱살을 잡으며 “너 때문에 아버지 돌아가셨잖아 살려내 살려내란 말야 아버지 살려내란 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세 자매의 갈등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서울에 있는 이순수의 자취방에 도착한 이순진은 방 정리를 하던 도중 옷장에 가득 쌓여 있는 홀 복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이상함을 느낀 이순진은 순수의 방안에 있던 명함을 보고 이순수의 룸살롱을 찾아간다.

이어 룸살롱에서 일하고 있는 이순수를 발견한 이순진은 “너 미쳤니?”라고 운을 뗀 뒤 “너 돌았어? 너 뭐하는 짓이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순수는 “연락도 없이 왜 올라왔냐”고 소리친 다음 “집에 가 있으라”며 “집에 가서 얘기하자”고 말하며 일을 하러 가려 했다.

이어 이순진은 눈물을 흘리며 “너 이러는 거 아니야”라고 얘기한 뒤 “순수야 언니랑 가자”라며 이순수를 설득하려 했다. 이에 이순수가 마음을 돌리려는 찰나 사장이 나타나 무슨 일이냐고 물었고, 이에 이순수는 이순진을 밀친 뒤 홀 안으로 돌아갔다.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은 서민의 딸로 태어난 세 자매가 가진 자들의 횡포 속에서 집안의 복수와 자신의 성공을 위해 살아가는 성장 이야기로 매주말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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