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케이크 대신..미안" 새벽 귀가 중 참변 '제보자 500만원'

입력 2015-01-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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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케이크 대신..미안" 새벽 귀가 중 참변 `제보자 500만원`



(사진= 크림빵 뺑소니)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 가진 것 없어도 우리 새별이에게 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


아내가 좋아하는 크림빵을 사들고 오던 한 예비 아빠가 남긴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15일 사범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부인과 함께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A씨가 뺑소니를 당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어려운 형편 탓에 화물차를 몰면서 생계를 유지한 그는 사고 당일도 새벽까지 일을 하고 집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그러다 흰색 중형차에 치여 귀갓길에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아내의 뱃속에는 새별이라는 태명의 7개월된 새 생명이 자라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청주 흥덕 경찰서는 일명 ‘크림빵 아빠’ 사고와 관련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현상금을 내걸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림빵 뺑소니, 가슴이 아프다" "크림빵 뺑소니, 열심히 살던 사람들인데" "크림빵 뺑소니, 반드시 범인을 잡아 응징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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