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정책 덕분? 5년새 순위 수직 상승…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입력 2015-01-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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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년 창업률이 세계 1위인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중국이 GEM(글로벌기업가정신연구보고서) 54개 회원국 중 창업자 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끈다. 이는 지난 2010년 15위를 기록했던 것보다 14단계나 상승한 수치다.

중국의 청화대학 중국 창업 연구센터가 집계한 자료를 보면 중국에서 창업의 주를 이루는 연령대는 18~24세 대학생들이다.

중국의 대학생 창업률이 크게 오른 것은 정부 정책 변화의 영향이 크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해 ‘전국 대학교 졸업생 취업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생 창업 환경을 개선했다.

지역에 따라 적게는 10만 위안(약 1,750만원)에서 많게는 100만 위안(약 1억 7,470만원)까지 창업 자금을 지원해 자금난을 해결하고 업종에 따라 자금·인원수 등 조건도 완화했다.

또한 ‘취업실업등기증’을 보유한 사람이 졸업하는 해 1월 1일~12월 31일 내 개인 사업자를 신청하면 3년 내 8,000위안(약 140만원)의 세수혜택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지역별 특성에 따라 창업지에서 호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하거나 교육 보조금, 공공정보서비스 지원 등의 교육 서비스도 마련했다.

한편 창업연령이 낮아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취업난이다. 중국의 경우 2013년 대학교 졸업생 수는 699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기업 채용 규모는 오히려 전년보다 평균 15%가 줄어 취업난이 가중됐다.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어디든 청년 실업 문제가 심각하구나”,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저렇게 정책이 뒷받침해주니 한 번 도전해볼만 한 듯”, “中 청년창업 세계 1위, 세수혜택도 주고 좋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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