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정년 60세 조기연장…직급 4단계로 축소

임동진 기자

입력 2015-01-26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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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올해 3월부터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인사제도 전반을 개편합니다.

신세계그룹은 사내 설문조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최우선 니즈(Needs)로 밝힌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직장’을 실현하기 위해 정년 조기연장과 함께 인사제도 개편을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제도개편의 세부내용을 보면,

첫째, 직급단계가 기존 6단계(사원-주임-대리-과장-부장-수석부장)에서 역할중심 4단계로 재편됩니다.

이는 전 직무에 대해 직무분석을 실시한 결과, 실질적인 역할단계가 전 직무에 걸쳐 4단계로 수렴된다는 점과 글로벌 선진 유통기업의 경우 대부분 이미 4단계 직급단계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입니다.

둘째, ‘파트너’라는 호칭을 사용하게 됩니다.

앞으로 신세계의 직급 호칭은 팀장 이외에는 모두 파트너로 변경됩니다.

이는 대외적으로 상생,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임과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는 설명입니다.

셋째, 승진·보상체계는 ‘임금 경쟁력, 성과주의, 상생’의 3가지 가치를 모두 강화 하는 방향으로 바뀝니다.

우수자에 대해서는 파격적인 발탁 승진이 가능 하도록 제도화했고, 보상 또한 기존보다 더욱 강화되도록 했습니다.

넷째, 누적식 연봉제로 전환해 임금 안정성을 강화했습니다.

기존 제도에서는 매년 개인의 성과 정도, 고과 등급에 따라 연봉이 등락되는 리셋 (Reset) 방식의 연봉제를 운영했으나 새로운 제도에선 누적식 연봉제 방식으로 전환해 전년 연봉이 계속 누적되게 함으로써, 매년 연봉이 하락하지 않고 지속 상승하게 됩니다.

한편 정년 연장 기간에 대해서는 임금피크제가 적용되지만 캐셔, 진열 등 사원 계층 은 정년을 동일하게 연장하면서도 임금피크제를 적용하지 않으며, 기존 CA일반직군에 해당하는 사원들도 임금피크제를 축소적용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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