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수사대` 경찰 수사에 동참...`현상금 3500만원`
(사진 설명 = 크림빵 뺑소니)
경찰은 지난 10일 청주시 흥덕구 무심서로 아일공업사 앞에서 발생한 뺑소니 사망사고와 관련해 차량에 치여 숨진 강모(29) 씨와 뺑소니 차량에 대한 결정적인 제보나 단서를 제공한 시민에게 신고 보상금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강씨 유족들도 별도로 현상금 3천만원을 내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피해자는 결혼한 지 석달 밖에 안 된 20대 강모 씨로, 첫 아이를 임신한 아내에게 줄 크림빵을 사서 귀가하던 중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다.
강씨는 사범대 졸업 후 임용고시를 준비하던 중이었지만, 어려운 집안 사정 탓에 시험을 잠시 미루고 트럭운전을 하며 아내를 뒷바라지 해왔고 강씨는 사고가 나기 10분 전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좋아하는 케이크 대신 크림빵을 샀는데 미안하다면서 태어나는 아이에게만큼은 열심히 사는 훌륭한 부모가 되자"라고 말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이 사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네티즌들의 추적에 따르면 CCTV를 통해 흰색 BMW5 차량일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졌다.
크림빵 뺑소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크림빵 뺑소니, 분명히 천벌받는다", "크림빵 뺑소니, 아 마음이 아프다", "크림빵 뺑소니, 네티즌 수사대의 힘을 확인해봐야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화면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