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이진아 자작곡 '두근두근 왈츠' 칭찬과 혹평 사이

입력 2015-01-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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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이진아 자작곡 ‘두근두근 왈츠’가 화제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4’에서는 4라운드 캐스팅 오디션이 펼쳐졌다.

이날 이진아는 실로폰과 피아노 선율이 조화를 이룬 자작곡 ‘두근두근 왈츠’를 선보였다.

무대 후 박진영은 “지금 이진아 양이 부른 노래는 3/4 박자의 왈츠다. 듣는 내내 3/4 박자라는 걸 잊어버렸다. 음악적으로 복잡한 일을 해나가는데 멜로디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는 평가를 내렸다.

양현석도 “이진아 씨 목소리가 굉장히 특이하지 않나. 이 노래에서 특이함이 덜해지니까 난 듣기가 더 편했다. 그 전에는 너무 독특해서 호불호가 갈리겠다고 생각했는데 이 노래는 에어가 들어가서 더 듣기 편했다. 중간에 잠깐 보여주는 연주 플레이에서는 춤추는 느낌을 받고 너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반면 유희열은 “나는 제일 별로였다. 이진아 양의 매력이 이 노래에서는 없었다. 앨범으로 치자면 잠깐 쉬어가는 9번 트랙 소품 같았다”고 혹평을 시작했다.

이어 “하도 많은 칭찬을 받고 논란의 대상이 돼 굉장히 헷갈린다는 걸 안다. 그래서 초심의 마음으로 노래를 보여줬다고 했는데, 그러기엔 ‘K팝스타’가 지금 제일 잘하는 걸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한음 한음 아끼면서 디테일하게 음 조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렇게 마음을 맞추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잘하는 것을 해라. 지는 게임을 해도 잘하는 것을 하고 떨어져야 한다”고 혹평했다.

이진아가 눈물을 흘리자 박진영은 “진아 양 울지 마라. 왜냐하면 나는 진짜 좋았다. 어쩌면 나와 형은 이 노래가 진짜 좋았던 노래들 중 하나다. 만약에 셋 다 별로였다면 생각을 다시 해볼 필요는 있는데, 한음 한음 조합한 게 희열이는 더 좋을 수도 있지만 나는 이게 더 좋았다. 어떻게 보면 진아 씨처럼 색깔이 강한 사람이 어떻게 이 세 명을 다 만족시켰는지, 그게 이상한 거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라”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유희열은 “이진아 양은 ‘K팝스타’ 오디션에 나올 수 있는 참가자가 아니다”라면서도 “여기에 맞춰간다기보다 진아 양이 잘하는 걸 밀어붙이자”고 결국 이진아를 ‘K팝스타4’ 캐스팅 오디션에서 안테나 뮤직으로 캐스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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