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N] 금융투자인 비전선포식…"혁신 절실"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1-26 16:18   수정 2015-01-26 16:47

<앵커>
주식시장의 거래부진, 과도한 수수료 경쟁, 투자자 신뢰 저하로 인해 위기에 몰린 자본시장업계가 돌파구 마련을 위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15 금융투자인대회 비전선포식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종학 기자!

업계가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이번 비전선포식의 핵심일텐데, 업계 공동의 실천과제를 제시했다고요?

<기자>
오늘 금융투자인 대회는 한계, 위기에 몰린 금융투자업계의 자성에서 시작됐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스스로 수수료에 의존한 관성 경영이 업계 위기를 초래했다며, 투자자 신뢰 회복과 위험자본 공급이라는 본래 기능 회복에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금융투자인대회는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등 8개 자본시장 유관기관이 참여한 자본시장발전협의회 주도로 금융당국과 100여개 금융투자회사 임직원들이 자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세미나에서 자본시장 연구원은 2천년대 초반부터 이어진 개인투자자 이탈로 주식시장의 유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투자자 기반 확대를 위한 업계 노력이 절실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가계부채가 천 조원을 넘어서고, 고령화와 청년 실업 등 구조적인 요인으로 주식시장 이탈이 커지고 있는 점도 업계가 극복할 과제로 꼽혔습니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자본시장이 이같은 구조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경제에서 제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5가지 실천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먼저 정부 정책에 발맞춰 창업과 기업의 성장, 상장까지 모험자본 공급을 주도하는 혁신리더로서 기능 회복을 천명했습니다.

이어 불완전판매를 근절해 고객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고령화와 함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노후 은퇴자산 관리자로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글로벌 자산시장의 투자자산을 발굴하고,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한 자산운용 역량 확보도 과제로 제시됐습니다.

이와 함께 규제개혁, 해외진출을 통해 금융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도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는 비전 선포와 함께 국민경제 선도와 투자자 신뢰 회복 등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도 발표할 예정입니다.

올해 증권업은 지난해 비용절감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대형 증권사들의 인수합병과 구조조정으로 수익을 낙관하기 어려운 시점입니다.

금융투자업계가 자기혁신과 신뢰회복, 정책당국의 규제개혁을 강조하고 있지만 아직은 선언에 불과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시장발전협의회는 이번 대회를 일회성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향후 참여기관이 정례적으로 이번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인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63빌딩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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