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지난해 4천8백억 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 이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정확한 투자금을 밝힐 수 없다"면서도 "지난해보다 (투자금을) 많이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투자 분야는 "주로 소형 폴리머 전지와 자동차 전지 부문이 될 것"이라며 "전자재료 부문 편광필름 공장 증설 여부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대형전지 자동차 부문에서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기술적인 이슈에 대해 여전히 협의하고 있다"면서도 "지금까지 큰 문제 없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오는 3월 출시가 예상되는 스마트폰 `갤럭시 S6`에 폴리머 전지가 들어갈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폴리머 전지로 전환될 경우 "규모의 경제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동안 1조 9천101억 원의 매출과 372억 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습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1.0%, 14.5% 증가한 수치입니다.
삼성SDI는 다만 삼성엔지니어링 보유주식 가치 하락과 PDP사업 중단 등으로 천288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