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 국제시장 사과, "모욕감 느낀 1000만 명한테 사과"… 진중권 '병적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입력 2015-01-27 07:26  


허지웅 국제시장 사과

영화 `국제시장` 관련 발언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영화평론가 허지웅이 사과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속사정쌀롱`에서 허지웅은 "사과하고 싶은 사람 있나?"란 질문에 "사람 한 명은 아니고 1천만 명한테 사과를 한 번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며 최근 불거진 `국제시장` 관련 논란을 꺼냈다.

허지웅은 "처음에는 내가 한 얘기도 아닌데 우려서 얘기하는 것도 짜증나고 왜 그 영화를 보고 다들 자기 부모님을 욕했다고 생각하지 했었는데, 본인의 부모님이나 본인이 아끼고 있는 어떤 기성세대에 대해서 허지웅이 그들을 모욕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사과를 드리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

앞서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한겨례 신문의 "진중권 허지웅 정유민의 `2014 욕 나오는 사건사고 총정리`"란 좌담 기사에서 "어른 세대가 공동의 반성이 없는 게 영화 `명량` 수준까지만 해도 괜찮아요. 근데 `국제시장`을 보면 아예 대놓고 `이 고생을 우리 후손이 아니고 우리가 해서 다행이다`라는 식이거든요. 정말 토가 나온다는 거예요. 정신 승리하는 사회라는 게"라고 해 논란이 일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허지웅의 사과에 "이해가 안 간다"는 입장을 보였다. 진 교수는 "영화에 관한 얘기가 아닌 사회적 분위기에 관한 얘기였다. 갑자기 이렇게 둔갑이 된 것"이라며 "영화에 대해 호평도 할 수 있고 악평도 할 수 있다. 어떤 영화를 보고 상찬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토 나올 수도 있는 것이지 않냐. 그런 얘기를 해야지, 왜 특정 영화가 금기인가 잘못된 거다. 그렇게 몰아가는 분위기 자체가 병적이라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허지웅 사과, 기사만 보면 이상한 것 같지만 듣고보면 그럴 수 도 있을듯","허지웅 사과, 몰아가지 맙시다","허지웅 사과, 그래도 뭔가 허지웅 싫음"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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