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은 올해 경제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OTRA는 최근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에 참가한 국내 수출기업 88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조사 기업 35%는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업 42%는 `보통`이라고 답했고, `긍정적`이란 답변은 23%에 그쳤습니다.
이는 지난해 설명회 설문 당시 2014년 경제를 긍정적(31.7%)으로 보는 전망이 부정적(19.5%)일 것이라는 응답보다 높게 나온 결과와는 대조적입니다.
기업 유형별로 보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경우 부정적 전망이 각각 36%와 39%로 긍정적 전망 23%와 18%보다 많았습니다.
반면 대기업은 긍정적 전망이 27%, 부정적 전망이 23%로 중소·중견기업에 비해 올해 경제를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응답 기업의 59%는 올해 자사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지난해 64%가 수출 증가를 점쳤던 것보다는 후퇴한 것입니다.
이는 우리 경제에 대해 부정적 의견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아직 우리 경기회복이 불확실성 가운데 있음은 경계해야 할 사항입니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올해 우리기업이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해외 시장 변화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우리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