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ECB발 유동성 이슈, 시장에 호재
ECB 양적완화는 매월 600억 유로 수준으로 발표됐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것이다. 2차 QE 당시 9개월 동안 6,000억 달러로 이를 계산하면 매월 650억 달러 정도다. 이를 환산하면 약 600억 유로로 2차 QE에 해당되는 사이즈로 ECB가 매입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3월부터 최소한 내년 9월까지 매입하겠다고 언급했다. 최소한이라는 표현은 더 살 수도 있다는 것이다. ECB의 대차대조표가 2조 유로 수준에서 3조 유로대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러한 그림이 나왔을 때 ECB 대차대조표가 늘어나는 기간 동안 유럽계 외국인들의 한국 주식 매입은 올라갔지만 ECB 자산이 줄기 시작하는 2년 동안에는 유럽계 자금이 대한민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팔았다. 따라서 앞으로 ECB 대차대조표가 1조 유로 늘어난다면 외국인들은 과거와 같은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달러가 강세로 움직이지만 원화 강세가 유지되고 있어 달러 강세는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즉, 대한민국 시장에서 원/달러 급등이 없는 위기는 절대 없다고 언급했었는데 이러한 부분으로 생각하면 된다.
코스닥, 상승세 vs. 단기 쏠림 현상
시장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균형 논리다. 한쪽이 잘 안 나와서 다른 쪽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지만 풍선효과는 지속적으로 움직이기는 어렵다. 즉, 거래소가 함께 오르거나 아니면 많이 오른 코스닥이 내려오는 현상으로 둘 중 하나는 분명히 나온다. 최근 외국인들의 움직임은 선물 쪽에서 이미 상당 부분 움직였다. 현물 부분에 대해서도 전일 매도는 나왔지만 최근 들어 매도는 많이 약해진 상태다. 그러나 지금 거래소 쪽 분위기는 굉장히 미약하다.
기관 투자자들은 계속 팔고 있으며 특히 선물 쪽으로는 큰 수량의 매도가 매일 나오고 있다. 코스닥을 올린 것은 현물과 선물을 동시 매도하는 기관 투자자들이다. 지금 ADR값이 2배수 표준편차까지 올라왔으며 신용잔고 얘기는 별로 없지만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신용잔고 얘기도 많이 나올 것이다. 따라서 계속 거래소가 빠지고 코스닥은 오를 것이라는 시각은 문제가 있다. 이제는 반대 방향도 생각할 시점이 됐으며 거래소도 저점 부분을 확실히 잡은 것으로 보인다.
관심주
금리가 동결되면 KB금융이 괜찮아지기 때문에 3만 5,000원대를 제시했었는데 어느새 3만 8,000원대로 조금씩 오르고 있다. 원/달러가 계속 빠지고 있어 음식료 업종의 원재료 값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대상의 주가는 2분기 연속 어닝쇼크로 기대치가 없는 상태기 때문에 시장에서 실망하지도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주식들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이런 콘셉트에 맞춰서 봐야 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지금 중립이며 가장 실적이 안 좋은 기아차로 숏이 몰리고 있다. 가장 양호하게 움직이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실적이 가이던스를 넘어 롱 사이드가 몰리고 있다. 이렇게 같은 자동차 업종 내에서도 롱숏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즉, 지금은 완벽한 수급장으로 외국인이든 기관이든 수급표의 중심이 잡히는 쪽에서 움직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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