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극본 진수완)가 매주 새로운 인격들을 출현시키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다.
인격마다 팬덤까지 형성될 정도로 인기 고공행진 중인 차도현(지성)과 그의 인격들의 관계를 정리해봤다.
- 신세기 : 차도현의 최대 라이벌
6가지 인격 중 가장 센 캐릭터로 젠틀한 도현과 달리 거칠고 섹시하다.
세기는 극중에서는 ‘트러블 메이커’로 통하지만, 실제 시청자들은 도현과 더불어 세기를 자신의 이상형으로 꼽을 정도로 매력적인 인물.
지성과 함께 연기하고 있는 황정음 역시 “개인적으로 이런 스타일을 가진 남자에 호기심이 간다.”이라고 덧붙였다.
- 페리박 :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귀요미
신세기에 이어 등장한 페리박은 지성이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캐릭터”라고 언급할 만큼 귀여운 파급력이 있는 인격이다.
구수한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몸짓은 영락없는 동네 아저씨처럼 보이지만, 사제 폭탄 제조 기술을 보유한 숨겨진 능력자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그동안 인격들의 캐릭터를 보여줬다면 앞으로는 각 인격들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지 부각될 것이다. 페리박 역시 새로운 진가가 드러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 안요섭&안요나 : 이들의 역할이 궁금하다
이번주 첫 모습을 드러낼 ‘제 4의 인격’ 안요섭은 17살 고등학생이자, 일명 ‘자살 지원자’다.
특히, 지난주 방송분에서 도현의 인격들을 모두 그림으로 그려내 향후 요섭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제 5의 인격’으로 등장할 요나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춤과 노래를 따라하는 사생팬 소녀로 지성은 “만반의 준비를 해놓고 있다. 또 다른 포인트로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 나나, mr.X : 비밀의 인격들
극중 도현의 엄마이자, 거칠 것 없던 화란(심혜진)이 우연히 지하실에서 “I’m nana”로 적힌 낙서를 보자, “설마 도현이가 그 애를 기억해 낸 건 아니겠지?”라며 처음으로 두려운 표정을 지었다.
‘나나’의 존재가 앞으로 승진가의 비밀을 풀 열쇠일 것이라는 방증으로 해석할 수 있다.
mr.X는 아직 베일에 싸인 비밀의 인격으로 제작진은 “특히, 나나와 mr.X는 드라마의 미스터리적인 요소를 부각해 보는 재미를 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킬미, 힐미` 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