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궁금]미세먼지 예방책, 이건 몰랐지?

입력 2015-01-30 09:37   수정 2015-03-05 18:11

사시사철 미세먼지의 습격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주의사항을 머리 속에 늘 넣고 다닌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집에서 마스크를 쓰고 앉아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일 뿐더러, 실내에 있을 때 아무리 환기를 잘 해도 바깥 공기가 오염돼 있고 집 안이 잘 청소돼 있다면 소용이 없다.

심지어 실내에서 요리할 때 쓰는 가스레인지에서조차 엄청난 초미세먼지가 발생해 주부들의 폐암 발병을 높이고 있다. 집안을 깨끗이 물로 청소하고 문을 닫아두고 있는다고 해도 대비책이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 집은 문을 꼭 닫아두어도 창문과 문의 틈새로 먼지가 들어와 새까맣게 쌓인다. 이는 실내와 실외의 온도 차이 때문이기에, 막을 수가 없는 일이다. 미세먼지는 문을 닫아도 따뜻한 실내와 상대적으로 덜 따뜻한 외부의 온도차로 인해 창문의 틈새를 비집고 침투한다. 아무도 살지 않는 빈집에 먼지가 쌓이는 원인도 이것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이 흔히 택하는 것이 공기청정기와 황사 마스크 등이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지만, 넓은 실내 공간일 경우에는 효력이 떨어진다. 황사마스크는 입자가 상대적으로 큰 황사를 잘 걸러낸다. 그러나 24시간 쓰고 있을 수는 없다는 게 문제다.

최근 사람들은 한층 더 발전한 미세먼지 대처법들을 찾고 있다.

먼저 가정용 미세먼지 농도 측정기가 있다. BRAMC `Air quality monitor`는 휴대가 가능하고 정확하게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하는 가정용 기기로, 폐에 위험한 초미세먼지 수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한 새집증후군을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농도까지 알려줘 민감한 이들이 빨리 대비하도록 해 준다.

목걸이형 세균 및 먼지 차단장치인 `바이러스 배리어` 또한 예민한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회사 사원증처럼 디자인돼 오피스룩에도 간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바이러스 배리어는 이산화염소의 힘으로 착용자 근처의 세균 및 바이러스, 악취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마스크 중 `노스크`라고 불리는 신개념 마스크도 증장했다. 귀에 걸어서 코와 입을 막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작은 필터를 직접 코에 넣어 미세먼지 흡입을 막아 준다. 탁월한 활용성으로 예민한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집에 초미세먼지가 유입돼 먼지 덩어리가 되는 것을 막고 싶다면 창문 필터 또한 검토할 만하다. 창틀에 이 필터를 끼우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집 안으로 침투하기 못하게 막아주면서도 환기 기능은 하도록 디자인됐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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