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한·중FTA 가서명 조만간 있을 것"

김택균 부장

입력 2015-01-27 15:00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가서명이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그동안 체결한 다른 어떤 FTA보다도 영향력이 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오는 29일 중국 북경 국빈호텔에서 열리는 제13차 한중 경제장관회의 참석을 앞두고 출입기자단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최근 중국도 내수를 키우는 방향으로 전략을 잡고 있는데 이에 따라 한중FTA는 우리나라가 중국 내수 시장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이어 "중국에는 법적, 제도적 제약 요인이 아직까지 있고 해외기업 직원이 중국에서 근무할 경우 위험 수당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며 "우리나라를 경유해서 중국으로 진출하는 해외 기업도 많을 것"이라며 말했습니다.
최경환 부총리는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이 총급여 5500만원 이하 소득자에게 세 부담이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선 "일단 신고를 받아봐야 한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예컨데 재작년에는 기부금을 많이 냈는데 작년에는 기부금을 안내서 세금이 늘었으면 그건 제도상의 변화 때문에 세 부담이 늘어난게 아니지 않으냐"며" "세부담 증가가 제도상의 변화 때문인지, 개인적인 이유 때문인지 따져보고 대책을 강구하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청년 고용 문제와 관련해선 "어제 대한상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에게 특히 우리 청년들을 좀 뽑아달라고 얘기했다"며 "요즘은 일자리가 늘어도 청년층이 늘지 않고 중장년층 쪽으로 많이 가는데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해보면 청년층 중심 정규직이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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