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여단장. '나라 안 지키고 몹쓸 짓'

입력 2015-01-27 20:14   수정 2015-01-28 09:39



육군 여단장 ‘나라 안 지키고 몹쓸 짓’

현역 육군 여단장 부하 여군 성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27일 육군 중앙수사단은 오늘 오후 3시쯤 강원도 지역에서 여단장으로 근무하는 47살 모 대령을 긴급체포 했다.

체포된 대령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자신의 관사에서 20대 초반인 여군 부사관을 여러 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대령은 그러나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부대 안에서 일어난 다른 성추행 사건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관계자는 헌병대가 모 소령의 성추행 사건을 조사하던 중, 피해 여군이 자신의 동료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하면서 수사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경기도 모 부대의 상사가 부하 여군 하사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해 10월에는 현역 중령도 같은 혐의로 체포되는 등 군내 성폭력이 끊이지 않고 있다. / KBS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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